삼성_갤럭시M 출시
정리중
2012. 1. 5. 04:27
삼성전자가 연초부터 화려한 외형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대중화를 넘어서는 올해 스마트 시장을'꽉' 움켜쥐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외에 중.저가 스마트폰을 대거 출시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둘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런 전략을 뒷받침하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M 스타일'을 국내 이동통신 3사와 함께 4일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 선보인 보급형 스마트폰의 특징은 지금까지 고급 스마트폰에만 장착했던 10.2㎝(4인치) 크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는 점. 9.99㎜의 얇은 두께에다 제품 뒷면에 금속 소재를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안드로이드2.3(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 1㎓ 싱글코어 프로세서, 300만화소 카메라 등 내부 성능은 보급형에 맞춰 적용했다. 50만원대 가격으로 이동통신사의 한달 4만4000원 이상 스마트폰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면 단말기는 사실상 '공짜'로 쓸 수 있는 수준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전략을 서둘러 삼성전자 실적에 반영하고 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이 지난해 상반기 300달러대에서 올해는 분기별로 계속 떨어져 오는 4.4분기 240달러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문에 올해 말 삼성전자 휴대폰 영업이익률이 10%대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지만, 스마트폰 출하량은 대거 늘어나면서 시장점유율을 상당 수준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삼성전자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해 말 "신흥시장에 저가 스마트폰을 공급해 누구나 스마트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삼성의 책무"라며 "시장점유율에서는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 크게 벌릴 것"이라고 올해 스마트폰 전략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