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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을 떠들썩하게한 아이폰의 한국 출시.
이미 아이폰/아이팟을 경험한 유저들도 열광하였고,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개념의 핸드폰에 일반 사용자들도 수도없이 열광하였다. 물론 지금도 열풍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플의 최고 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2010년 1월 27일 또 한번 광풍을 몰고 올 물건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름하여 iSlate(가명)입니다.
"아이폰은 아이슬레이트를 위한 준비운동에 불과했다." 라는 충격적인 멘트는 아직 아이폰의 열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유저들에게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만 나와준다면 집이라도 팔아줄께]
스티브 잡스가 "이번 애플 테블릿은 내 생에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다" 라고 까지 한것을 보면 분명 범상치 않은 물건임에 틀림이 없겠지요.
그럼 이쯤에서 정리를 좀 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테블릿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타블렛은 원래 펜을 이용한 마우스의 사용이 목적이었습니다.
마우스 보다 섬세한 조작이 가능했기에 그래픽 등의 전문분야에 사용하던 입력장치입니다.
[테블릿으로 가장 유명한 Wacom社의 제품]
이런 특수한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던 테블릿이 조금더 사용자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오기 시작한것이 바로 터치형 모니터와의 결합이었습니다.
지금의 넷북 열풍 이전에 이동성에 편리함이 더해진 노트북 테블릿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 시기가 있었습니다.
저역시 이렇게 테블릿과 인연을 맺게 됩니다.
[테블릿의 명기라 불리는 HP社의 TC1100]
제가 사용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이 블로그 포스팅의 90%가 이 모델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마우스패드 처럼 생긴 테블릿이 1세대였다면 터치 모니터와 결합된 2세대라고 할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터치 입력 방식은 총 3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1. 감압식 : LCD위에 얇은 막을대어 그부분의 압력을 감지하는 방식입죠.
흔히 터치폰, 네비게이션에 많이 사용됩니다.
(후지쯔 U1010, P1610 모델, 고진샤, LG C1, 빌립 S7등 여러모델의 노트북)
장점 : 어떤 물건이던지 가리지 않고 눌러만 주면 됩니다. (손톱이라던지...ㅋ)
단점 : 입력의 정확도와 정밀함이 떨어집니다.
2. 정전식 : 사람몸에 흐르는 미세한 전류를 감지하여 입력되는 방식.
아이폰에 사용되었습니다.
장점 : 감압식 보다 섬세한 입력을 할 수 있습니다.
꾹꾹 누르는 방식보다 밀고 당기는 슬라이드 방식에 유리합니다.
단점 : 맨손이 아닌 다른 것으로는 감지가 어렵습니다. (겨울에 장갑낀 손으로는 힘들죠.)
감압식과 비교하여 정확성과 정밀성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3. 전자유도식 : 1세대와 동일한 방법으로 펜자체의 특수한 신호를 감지하여 입력하는 방식입니다.
(HP TC1100, TC4400, 2710, IBM x61T 등 위 사진의 노트북 및 기타 여러 노트북.)
장점 : 종이에 쓰는것과 거의 동일한 필기 결과를 나타낼수 있습니다.
정밀하고 정확하며 섬세합니다.
단점 : 전용펜이 아니면 사용할수 없습니다. (치명적)
추측하건데 애플에서 내놓을 테블릿은 아마도 아이폰과 동일한 "정전식" 터치를 가지게 될것 같습니다.
이미 애플의 UI와 정전식 터치는 아이폰을 통해 충분한 궤도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말이지요.
제가 보기엔 터치는 사실 큰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정작 중요한 부분은 액정 크기라고 생각합니다. 액정크기에 따라 무게나 크기가 달라지고
사용 환경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것이지요.
아무리 예쁘게 만들어 놓은들 집에만 놓고 쓰기에는 데스크탑에게도 미안한 일입죠.
이동성과 휴대성을 강조하려면 적어도 7인치~10인치 대로 출시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7인치는 휴대는 좋지만 약간 작은감이 있고, 10인치는 디스플레이는 크기는 좋지만 휴대성이 좀 떨어지겠죠.
그래도 전 양쪽 다 써본바로는 10인치가 좋다고 봅니다.
[또다른 루머샷]
사용하게될 용도는 아무래도 이동식 인터넷이나 동영상 플레이어, e-book, 게임기 정도의 용도가 가장 강하리라 점쳐봅니다.
용도만 비추어 봤을때는 기존에 있는 넷북에 터치를 결합한것 말고는 별다른 것이 없지 않느냐는 생각도 듭니다.
아래는 루머로 돌고 있는 애플 테블릿의 사양입니다. (이건 가짜일 확률이 농후하다네요)
[음.. 글쎄요 7.1인치 크기에 저 사양이 다 들어갈까요?]
뭐 중요한건 OS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폰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들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말들이 많지만, 역시 제가 보기에는 OS입니다.
미칠듯이 부드럽고 빠른 UI를 이용해 MS의 윈도우 시스템보다 쉽고 빠르게 원하는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이를 다룰수 있다면 - 마치 아이폰이 그랬던것 처럼 - 충분히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애플만의 감각적인 디자인 입니다. 그냥... 왠지... 손이 가죠.
잡으면 놓기싫고. 그런 힘이 있습니다.
디자인 경영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사람입니다. 잡스 형님.
역시 빠질수 없는건 역시 가격이죠. 100만원 언저리에 걸리기만 해도 고마울텐데..
아이폰의 가격을 봤을때 이번 발표할 테블릿은 200만원도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ㅎㄷㄷ;;;
[난무하는 각종 루머샷들]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는 꼴이 될 것인지.
아니면 아이폰 광풍에 이어 또다른 신화를 만들어 낼것인지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자~ 이래도 안사실래요?]
어떤 제품을 원하느냐고 묻지마라. 어떤 제품을 원할지는 소비자도 모른다.
제품을 직접봐야 그걸 원하는지 비로소 알수있다. - 스티브잡스
(이런생각으로 만드는데 원하지 않을수가 있냐규...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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