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_뒤늦은 감상 후기
미디어
2012. 1. 8. 02:50
도가니 2011
- 요약 한국 | 드라마 | 2011.09.22 | 청소년관람불가 | 125분
- 감독 황동혁
- 출연 공유, 정유미, 김현수, 정인서
- 줄거리 2011년, 대한민국의 마음을 움직일 진실이 찾아온다. 믿을 수 없지만...
왠지 가슴이 먹먹해 지는 영화였지.
도가니는 참.. 실화라는 데서 할말이 없는 영화였다.
뭐 다들 이런 내용을 접해는 봤을 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지만.
우리가 저런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떻게 반응했나. 시간이 지나고 어떻게 묻혀졌나
한 번 곰곰이 생각해본다.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상상이 아닌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만약 나의 가족이나 친지의 일이었다면 어땠을까?
시간이 지난다고 잊을 수 있을까? 용서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이 세상의 언어로는 도저히 그 종자들을 욕할 단어가 없을 것 같다.
다시 한번 주위를 돌아보고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사건 가해자들이 받은 가벼운 형량과 복직되어 잘 먹고 잘 산다는 내용에 이어
불행 중 다행으로 다시 검거되었다고 한다.
차라리 경찰에 잡힌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자 신발샛길아.
제2, 제3의 도가니와 같은 사건이 왜 없으랴. 영화처럼 묻혀버렸다 뿐이지
아니, 사건을 묻은 건 검사도 판사도 아닌 바로 우리가 묻어버린 것이다.
왜 당시에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냐. 이제야 사회적으로 불거지니 재수사 해서 집어넣느냐..
이런 비난은 할 필요도 없다 본다. 그네들과 우리가 다를 게 뭐가 있나 다시 생각해본다.
모르겠으면 영화의 영어 제목 SILRENCED.. 무슨 뜻인지 찾아보자.
주위를 둘러보고 살자. 잊.지.말.고. 침묵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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